'날아라 슛돌이' FC슛돌이가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18회에서는 '태백산배 강원도 유소년 클럽 축구 대회'에 출전한 FC슛돌이의 4강전 경기 모습이 그려졌다.
원주 SMC와 맞붙게 된 FC슛돌이는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이영표 감독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4강전 경기는 1쿼터부터 치열한 불꽃 접전이 펼쳐졌다. FC슛돌이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서진이 기습골을 터뜨리며 바로 따라붙었다.
또 박서진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멋진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했다. 이영표는 "서진이는 차면 그냥 골이다."라고 감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3쿼터에서 FC슛돌이는 다시 실점하며 2대2 동점이 됐다. 아이들의 치열한 경기에 박문성은 "이제까지 경기 중 가장 팽팽하다", "이렇게 재밌어도 되냐"라고 말했을 정도.
이 팽팽한 균형은 이정원의 골로 또다시 깨지며, 예측 불가로 치달았다. 이정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팀을 계속 압박해 골을 넣었다. 이병진은 "이정원이 밀고 들어오니 상대 팀이 당황했다"며 이정원의 파워를 칭찬했다.
하지만 상대 팀 원주 SMC 역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이정원의 골 후 바로 동점 골을 터뜨리고, 4쿼터에선 역전 골을 넣은 것. FC슛돌이에게 시간은 4분밖에 남지 않았고, 슛돌이들은 당황한 듯 다급해 보였다. 이영표는 "끝까지 해"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바로 그때 경기 종료 3분을 남긴 상황에서 이정원의 기적 같은 동점 골이 터졌다. 이영표와 김종국, 양세찬 코치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 터진 동점 골이었다. 박문성은 "분위기가 (원주SMC 쪽으로) 너무 흘러서 이건 좀 어렵겠다 싶었는데, 동점까지 만듭니다"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슛돌이들이 이뤄낸 극적인 동점 골이었다.
결국 4강전 경기는 4대 4로 종료됐고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FC슛돌이는 창단 이후 첫 번째 승부차기를 첫 번째로 출전한 대회, 그것도 4강전에서 치르게 됐다. 슛돌이들보다 더 흥분한 양세찬은 "그래 얘들아, 할 거 다 해보자"라고 외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영표는 첫 번째 키커로 김지원을 뽑았다. 방송 말미 어깨동무를 한 채 키커로 나선 김지원을 응원하는 슛돌이들, 이영표, 김종국, 양세찬의 긴장된 모습이 담기며, 이어질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과연 김지원은 첫 번째 슈팅을 성공시켰을까. 또 슛돌이들은 첫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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