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일가족 관련 감염 총 8명... "감염경로 조사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 소재 7개 시립병원과 25개 자치구 보건소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대상으로 1인당 사흘의 특별휴가를 실시한다고 6일 알렸다.
의료진 특별휴가가 이뤄지더라도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방역을 위해 의료진에 재충전의 시간을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3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환자는 3명이 증가했다.
신규 환자 발생 감염 경로는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이 1명, 해외 유입 환자가 1명 등이었다.
중랑구에선 일가족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강북구 소재 교보생명 콜센터에서 일하는 중랑구 주민(서울 1348)이 처음 확진된 뒤 그의 가족 5명과 직장 동료 2명(서울 1355)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 일가족 관련 감염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일가족 관련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환자 중 3명(서울 1361, 1368, 1369)은 중랑구 소재 묵현초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 학생은 첫 확진자의 조카들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이날부터 2주 동안 등교 수업을 중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포함 전교생 및 교직원 등 총 67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이 중 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첫 확진자의 직장은 임시 폐쇄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