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옛 봉산초 양지분교 터에 건립
전남도교육청은 2021년 3월 담양군 봉산면에 개교 예정인 도내 첫 번째 공립 대안학교 교명이 '송강고등학교'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명 공모에는 총 116편이 응모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5편의 후보작을 고르고, 2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심의 대상 후보작 3편을 선정한 뒤 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당선작을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당선작은 우리나라 수종을 대표하는 소나무처럼 학생들이 곧고 푸르기를 바란다는 뜻의 '송(松)'과 강물처럼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기를 희망하는 '강(江)'을 의미한다. 또한 '송강' 은 신실된 학교 주변에 흐르는 '증암천' 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도교육청은 '송강고' 로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8월 내년도 신입생 전형 요강을 공고한 뒤 신입생 모집 홍보와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전남 1호 공립 대안학교 송강고는 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옛 봉산초 양지분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원과 담양군 10억원 등 총 78억원을 들여 설립된다.
이병삼 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교명 선정과정을 통해 보여준 대안학교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교명이 확정된 만큼 철저한 개교 준비를 통해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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