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 남매 첫 감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어린이집에서 지역 첫 미취학 아동이 감염됐고, 집단격리 중인 요양원과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울요양원 입소자인 80대와 90대 여성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아 광주 111번, 112번째 확진자로 등록했다. 이들은 고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한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진행 중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광주 113번과 114번째 확진자로 등록한 남매는 10미만인 동구 다솜어린이집 원생들이다. 광주에서 미취학 아동이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남매는 110번 확진자의 외손자와 외손녀다. 이 어린이집은 시설 폐쇄됐다.
광주 115번째 확진자는 93번확진자 접촉자로 감염경로는 북구 일곡중앙교회로 분류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하루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누적 확진자는 115명이다. 지난달 27일 2차 유행 이후 누적 확진자는 82명이다.
한편 광주시는 확진자 증가세가 엄중하다고 판단, 3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때는 방역대응체계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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