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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이동준, 방탄소년단 메이크업 도전…염효숙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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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이동준, 방탄소년단 메이크업 도전…염효숙 '부담'

입력
2020.07.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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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이 화려한 메이크업을 했다. 채널A '아빠본색' 제공

이동준이 화려한 메이크업을 했다. 채널A '아빠본색' 제공

이동준이 방탄소년단 메이크업에 도전한다.

5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 이동준은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13대 가수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나한테는 엄청난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들뜬 모습의 그는 시상식 의상을 고르기 위해 옷방에서 화려한 옷들을 골라 가져왔지만, 아내 염효숙은 반짝이 의상을 전부 바닥에 던져버리며 "화려한 건 무대에서 입는 거다. 시상식에선 멋지게 입어라"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동준은 양쪽 무릎이 다 찢어진 빈티지 청바지를 걸쳤고, 염효숙은 "입으면서 봐도 완전히 거지네. 미국 거지"라며 거침없는 혹평을 쏟아냈다.

이동준이 "나이가 들수록 남들이 못 입는 걸 입어야지"라며 맞서자, 염효숙은 "제발 그러지 마. 당신은 그 자체로 멋있어. 그러니까 깔끔하게 입자고"라고 칭찬 작전을 시도했다. 염호숙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은 "역시 남편 다룰 줄을 아신다"며 감탄했다. 

염효숙의 말대로 이동준은 시상식장에서 점잖게 입기로 합의했지만, 곧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튀어보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며 "이런 메이크업 어때?"라고 말했고, 염효숙은 "뱀파이어 메이크업"이라며 남편의 눈에 아이라인을 그리고 붉은 섀도를 칠해줬다. 

그러나 처진 쌍꺼풀 라인 때문에 눈 화장이 계속 사라졌고, 메이크업은 점점 진해져만 갔다. 자칭 BTS 메이크업과 보라색 머리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이동준은 시상식 연습을 위해 아내를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다. 염효숙은 "나 그만 쳐다봐"라고 말하며 남편의 모습을 부담스러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사고뭉치 이동준이 최종 선택한 시상식 룩과, 수상 현장에서의 사건사고는 이날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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