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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동형 수질감시시스템 전국 최초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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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동형 수질감시시스템 전국 최초 시범운영

입력
2020.07.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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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가 실시간 오염도 전송...수질 초과시 자동채수 기능도

이동형 수질감시시스템의? 측정값이 단속공무원의 휴대폰에 전송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이동형 수질감시시스템의? 측정값이 단속공무원의 휴대폰에 전송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소규모 폐수배출업소의 방류수질 상태를 실시간 감시 할 수 있는 이동형 수질감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폐수배출업소가 총 3,893개소가 있지만 이중 현행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실시간 방류수질 상태를 확인ㆍ감시할 수 있는 측정기기(TMS) 부착 대상 업소는 16개소(0.4%)에 불과하다.

따라서 폐수배출업소의 방지시설 운영사항이나 배출허용기준 여부 등을 직접 방문해 점검ㆍ확인하느라 한계가 있고, 특히 폐수무단방류 등 불법행위가 많은 취약시간대 환경감시는 현실적으로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시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폐수배출업소의 최종 방류구에 센서타입의 수질측장장치를 설치해 관제서버로 전송된 오염값을 사무실 PC와 휴대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단속 공무원이 현장에 없더라도 실시간으로 수질감시를 할 수 있다.

또 오염도 실시간 측정 기능 외에도 농도값을 설정하면 초과 시 자동으로 채수할 수 있는 기능과 어느 장소든지 이동해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폐수배출업소 감시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폐수무단방류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본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훈수 수질환경과장은 “이번 장비 개발로 폐수배출업소 관리감독이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라면서  “IoT기술을 접목한 수질측정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보완 등 후속조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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