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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12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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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12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5위 도약

입력
2020.07.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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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뉴스1

삼성 오승환. 뉴스1


오승환이 무너졌지만 삼성의 상승세는 꺾을 수 없었다.

삼성이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5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4일 대구 LG전에 7-6으로 승리, 5연승을 질주하면서 LG와 순위를 맞바꿨다. LG는 4연패에 빠지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4-3으로 앞선 8회말 김동엽의 좌중월 솔로홈런이 터질 때만 해도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오지환에게 사구,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대타 김용의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천웅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KBO리그 복귀 후 10경기 만의 첫 블론세이브였다.

흐름은 LG쪽으로 넘어가 LG는 연장 12회초 김현수의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깨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최근 파죽지세의 삼성의 기가 더 셌다. 삼성은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상수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이원석의 안타로 1사 1ㆍ2루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이학주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동엽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김호재는 LG 송은범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12회말 투아웃 주자 만루에 볼카운트 3-2의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투수와 타자 모두 초긴장 상황이었지만 김호재의 담력이 베테랑 송은범을 이겼다. 김호재가 송은범의 6구째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면서 삼성은 극적인 7-6으로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1회초 등판한 김대우는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 투수가 됐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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