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팀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8차 폭로를 통해 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까지 저격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 알 먹어도 잠이 안 들어. 신기하지?"라며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라고 분노를 토로했다.
이어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 싶다"고 말한 그는 "왜 이렇게 날 나쁜 애로 만들어 놨어? 근데 화나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 하잖아. 자지 말고 사과하라고. 정신 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 난다"며 복잡한 심경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권민아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저격했다.
그는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그런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라며 "에프엔씨(FNC)도 다 얘기 했어요. 눈도 제대로 못뜨고 말도 어버버하면서 수면제 몇 백 알 회복 안 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귀담아 주지 않았죠"라며 자신이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 소속사에 밝혔지만 소속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 지금 잘 자고 있는 언니 때문에요"라며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 마. 저처럼 살지 말고,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말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FNC엔터테인먼트와 AOA 지민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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