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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구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로 해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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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구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로 해야" 압박

입력
2020.07.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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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부처 차관 등 참여 선정위 열어
단독후보지 군위 후보 "부적합"
공동후보지 31일까지 신청기한 연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군 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마치고 국방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군 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마치고 국방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군위 우보는 부적격, 군위 의성 공동 후보지는 이달 말까지 신청 기한을 연장했다. 군위군이 우보 단독후보지 고수 입장을 바꾸지 않는한 원점에서 이전부지를 재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장인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대구 경북 군위 의성 단체장, 6개 중앙부처 차관, 공군 차장, 민간위원 6명 등 19명의 위원중 14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 일대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부적격'하며,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은 의성군수만 유치신청해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7월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적합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유예기간까지 합의신청이 없으면 자동 부적격 결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군위군과 의성군이 합의해 31일까지 공동후보지를 신청하면 수용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대구시ㆍ경북도ㆍ군위군ㆍ의성군 4개 지자체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군위군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않겠다고 주장해 사업 무산 위기에 처했다"며 "최선을 다해 군위군을 설득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군위가 소보를 신청하는 것만 남게 됐다"며 "의성 군위는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열어야 한다.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 내 시도민들이 간절히 여망하고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이 하루빨리 추진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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