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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안보실장 내정자 일성 "남북관계, 때로는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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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훈 안보실장 내정자 일성 "남북관계, 때로는 과감하게"

입력
2020.07.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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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정의용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성공할 것"


서훈(오른쪽)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3일 인사 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며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서훈(오른쪽)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3일 인사 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며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3일 난국에 빠진 남북관계와 관련, "현 상황에 대해 신중히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전 실장에 이어 현 정부 2번째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서 원장은 인사 발표 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며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그는 "대내외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반도 평화를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게 문재인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최근 남북관계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 내정자는 "우리 대외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해 국제사회 지지를 지속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우리 동맹국인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을 함께 한 정 전 실장은 "현재 한반도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남ㆍ북ㆍ미 3국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에 대해서도 그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성공을 이끌어나갈 최적임자"라며 힘을 실어줬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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