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차기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친문 모임인 ‘부엉이’ 세력 대표로 당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시 돼 왔다.
홍 의원은 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당내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어떤 입장 가질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정치인 제 숙명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디딤돌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로써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김 전 장관은 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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