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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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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안 발의"

입력
2020.07.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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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향해 요구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해임요구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해임요구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이 해임하지 않을 경우 추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3일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이 본분을 망각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끄집어 내리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반법치 행태를 벌인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추 장관을 비호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해임하지 않으면 추 장관은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탄핵 소추안을 이르면 내일쯤 접수할 것"이라며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 불법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등 검찰청법을 여러 차례 위반해 탄핵 소추 요건은 차고 넘친다"고 언급했다.

통합당은 20대 국회였던 지난 1월 보복성 검찰 인사 단행을 이유로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탄핵안은 본회의에 부의됐지만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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