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가수 영탁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박기웅은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작품으로 인연을 이어간 영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해 상반기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선'에 오르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탁은 '꼰대인턴' OST '꼰대라떼'를 가창하고 극중 차형석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작품에 활기를 더했다. 박기웅에게 영탁의 성공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박기웅 영탁은 데뷔 전부터 잘 알고 지낸 고향 선후배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에 박기웅은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영탁 형이 오늘(2일)도 본인 이모티콘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줬다.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는 형이라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한 걸 알고 있어서 지금 잘 되는 게 너무 행복하다. 건방지게도 '형 진짜 자격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나이는 동생이지만 연기 경력 만큼은 박기웅이 선배다. 박기웅은 '꼰대인턴' 특별출연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탁에게 합격점을 줬다.
특히 영탁의 목소리를 칭찬하며 박기웅은 "배우에게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소리다. 드라마에선 특히나 청각적인 게 중요한데 영탁 형은 소리에 대한 기본기가 좋게 완성돼 있다. 마이크에 딱 꽂히는 소리다. 또 원래 영탁 형의 고등학교가 저희 동네에서 제일 공부를 잘하는 곳이었던 만큼 똑똑한 사람이라 눈치도 빠르다. 스페셜 방송 때 이벤트성으로 역할을 바꿔 연기했는데 영탁 형이 본능적으로 편집 포인트를 집더라.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면 굉장히 잘하고 빨리 늘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한편 '꼰대인턴'에서 박기웅은 미워할 수 없는 빌런이자 안하무인 대표 남궁준수 역을 맡아 유쾌한 바이브를 이끌고 긴장감을 더하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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