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ㆍ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재도전한다.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뒤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을 기록한 그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산된 10호골 달성을 이루겠단 각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2019~20시즌 EPL 32라운드 셰필드전을 치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휴식기가 끝난 뒤 열린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순항 중인 토트넘은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45(12승9무10패)로 8위에 올라있다.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권인 4위지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첼시(승점 54점)와 격차가 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좌절 가능성이 있는 2위 맨체스터시티 사정까지 고려해보면, 승점 7점차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따라잡는다면 다음시즌 ‘꿈의 무대’ 재도전 가능성이 열린다.
지난 2월 애스턴빌라전 멀티골 이후 팔 수술과 코로나19로 득점포 가동이 중단된 손흥민이 터져야 토트넘도 산다. 재개 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전에 연속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상태지만, 맨유전에서는 팀 내 최고 평점을 받고, 웨스트햄전에서는 해리 케인의 골을 돕는 등 컨디션을 확 끌어올린 모습이다. 현재까지 9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셰필드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2016-17시즌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