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학기 시작...경쟁률 11:1로 치열?
포스텍, “세계 AI 주도할 인재 육성하겠다
경북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1일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포스텍은 1일 오전 10시 인공지능대학원 및 인공지능연구원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김무환 총장을 비롯해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열었다.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과 연구원은 포항 남구 지곡동 옛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 들어섰다. 지난 3월 이미 첫 학기를 시작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이날 개원식이 열렸다.
포스텍은 인공지능대학원과 연구원을 통해 국가 미래를 선도하고 세계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석ㆍ박사급 인재를 육성한다.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현재 15명)을 확충하고 미디어, 바이오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차원 가상현실 등과 AI를 융합한 분야에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정보통신연구소 판교 R&BD 사무소를 중심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공지능대학원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연간 20억원씩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향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 동안 추가 지원을 받는다.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과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입시에서 11대 1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공헌하는 것이 포스텍의 사명"이라며 "대한민국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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