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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애견호텔 학대에 뿔난 시민들 "강력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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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애견호텔 학대에 뿔난 시민들 "강력 처벌해야"

입력
2020.06.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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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벌금만 물고 끝내냐", "법 강화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30일 경기 구리시 A애견호텔에 관한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30일 경기 구리시 A애견호텔에 관한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경기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 3일 동안 맡겼던 강아지가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돌아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뿔난 시민들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 청원인은 3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폐쇄회로(CC) TV보다가 화가 나서 못 참겠다. 긴 말 필요 없다. CCTV 좀 봐 달라"며 "제발 반려동물 위한 법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한민국의 반려견들이 숨 좀 쉴 수 있게 도와달라. 애견호텔 주인을 강력히 처벌하길 원한다"며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A애견호텔 사장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구했다.

A애견호텔 사장의 동종업계 취업을 제한해달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이날 "동물학대 언제까지 벌금만 물고 끝나냐. 국회의원들은 너무 바빠서 법 제정할 시간이 없냐"며 "목이 터져라 동물학대 처벌 강화를 외쳐도 들은 척만 하고 한 귀로 흘리는데 뭐가 바뀌냐"고 분노했다.

그는 "강아지 상태가 안 좋아보여 동물병원에 가 등 털을 싹 민 후에야 견주는 폭행 사실을 알아챘다"며 "호텔에 맡겼을 뿐인데, 초죽음이 돼 왔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냐. 그렇게 폭행해놓고 아무렇지 않게 돌려보낸 원장은 악마고 사이코패스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물학대 처벌 강화는 당연하고 동물과 관련된 어떠한 곳에도 취업을 제한하고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얼굴도 공개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반려동물은 내 가족이다. 내 자식이고 내 새끼인 반려동물을 때리고 학대하는 사건을 이대로 눈감고 지나가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냐"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려동물 학대 및 동물공장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서 선진국다운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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