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의 제조ㆍ판매ㆍ환전 등 유통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에서 제공하는 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관리서비스는 7월 20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도입되는 시스템은 종이 상품권의 유통뿐 아니라 시에서 유통 예정인 모바일상품권(카드형 포함)의 운용 기반이 된다. 통합관리서비스는 상품권의 판매ㆍ환전 등 각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와 가맹점의 비정상 사용 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부정 유통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시스템 구축 기간인 7월 1일부터 17일까지 모든 판매대행점(농협은행, 순천농협, 낙협, 축협, 원협)의 순천사랑상품권 판매를 중단하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7월 20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순천사랑상품권 현금 환전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순천사랑상품권은 2018년 4월 유통을 시작해 6월말 기준 9,100여개소의 가맹점이 등록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718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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