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ㆍ칠곡지역 산업 물동량 수송 숨통
운송시간단축ㆍ물류비 절감 기대
구미공단 낙동강 동쪽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미의 대동맥인 33번국도 대체우회도로 중 구미시 구평동~거의동까지 7㎞ 구간이 30일 오후 개통했다. 거의동에서 선산읍 생곡리까지 21.4㎞는 내년 말 개통한다.
앞서 칠곡군 약목면 덕산리 덕산교차로에서 낙동강 덕산교를 건너 칠곡군 석적읍 석적교차로까지 1.14㎞ 구간은 1차로 2016년 11월 임시개통했다. 이어 석적교차로에서 구미시 구평동 천생산 입구 구평IC까지 6.26㎞는 지난 1월에 개통했다.
이번 개통 구간은 부산국토관리청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구미 국도33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 일환이다. 덕산리에서 생곡리까지(총연장 35.8㎞) 전체 사업비는 9,419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이번 개통 구간에는 2,3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평-거의 구간에는 구포터널과 △검성교차로 △거의교차로 △구평 교차로 등이 있다.
구평-거의 구간은 운행거리가 8.4㎞에서 7.0㎞로 1.4㎞ 단축에 불과하지만 운행시간은 21분에서 8분으로 절반 이하로 준다. 이 구간에만 토지보상비와 공사비 등 2,337억원이 들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가 있는 칠곡군 석적읍과 구미시 진평동 등에서 2ㆍ4단지가 위치한 구포 옥계동까지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어 산업물동량 수송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됐다.
이종우 구미시 도로과장은 “국도 33호선 대체 우회도로 덕산~선산읍 생곡리 구간이 2021년 말 완공되면 구미ㆍ칠곡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는 물론 원활한 물류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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