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18개 시ㆍ군도? 대책 마련 요청
전남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와 접촉자가 발생한 목포·나주시와 화순·무안군 등 4개 시ㆍ군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나머지 18개 시ㆍ군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최근 전남에서도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온까지 상승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도는 앞선 지난달 26일부터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 승차 거부를 운전자의 판단에 따라 허용하도록 해왔다.
실제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승차거부 당한 뒤 실랑이로 입건되는 사례가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경찰측에서도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빠른 속도로 정착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더위로 마스크 착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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