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발급 긴급여권, 구여권번호 기재 업무도 이관
경기도의 여권 신청 및 발급 업무가 수원시로 이관된다.
수원시는 다음달 20일부터 여권 신청과 발급 등의 업무가 기존 경기도청 민원실에서 수원시청 여권민원실로 바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광역자치단체 업무 중 ‘당일발급 긴급여권’과 ‘구여권번호 기재’ 업무도 수원시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당일발급 긴급여권’은 여권을 깜빡 잊고 공항에 온 경우 ‘당일발급 비전자 단수여권’(무비자 허용 국가에 한함)을 발급하는 업무다. ‘구여권번호 기재’는 비자 일정이 남아 있거나, 항공권 구매 후 여권을 갱신할 때 ‘구여권 번호’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그동안 여권 발급 업무는 도내 29개 시·군 자체적으로 처리해 왔으며 도청 소재지인 수원시와 북부청이 위치한 의정부시만 도청에서 처리했다. 이후 의정부시는 올 초부터 여권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수원시가 여권 업무를 이관해 옴에 따라 경기도는 대민 발급 업무는 중단되며, 정부의 국고보조금과 여권발급 수수료 등 광역사무 업무만 전담하게 됐다.
수원시청 여권민원실은 기존 경기도 여권민원실로 사용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옆(팔달구 월드컵로 336)에 위치해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7월 20일 이전에 도청 열린민원실에서 여권 신청 후 수령하지 않은 시민은 7월 20일부터는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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