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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3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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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300% 증가

입력
2020.06.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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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이 급증했다.

매스아시아는 29일 지난달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인 ‘고고씽’ 이용률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2월 대비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혼자 타는 공유 전동킥보드가 비대면 문화의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고고씽 이용자는 9만명으로 이동 거리와 이동시간도 40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고씽은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회원은 22만명, 누적 탑승 횟수 100만건을 넘어섰다.

탑승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지역으로 총 8만1,000명이 탑승했으며 누적 탑승 횟수도 81만건이다. 강남에서 가장 탑승률이 높은 구간은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일대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는 이용자 비중 가운데 30대 남성이 30.5%로 가장 높았다.

고고씽은 이용자가 늘면서 경기 동탄2 신도시와 수원 광교, 경남 진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사업으로 진행중인 동탄2 신도시의 경우 주정차 반납 지역을 지정한 도크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이하게 이 지역에서는 1만5,000명의 누적 탑승자 가운데 40대 여성 탑승 비율이 11.6%로 높은 편이다.

이 업체는 다음달 2일부터 서비스 명칭인 고고씽을 ‘알파카’로 변경해 젊은층을 공략하며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공유 전동킥보드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부상했다”며 “대중교통이 불편한 전국 각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1만대 이상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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