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확진자 중학교 다음달 초까지 휴교,? 원격수업 전환
전남 목포시는 지난 27일 발생한 일가족 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목포에서 60대 부부와 10대 청소년 등 6·7·8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27일 오후 7시부터 김종식 목포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했으며, 확진자 방문지를 찾아가 폐쇄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이동 동선 파악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했다. 시민들을 대생으로 안전재난문자와 시 공식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의 신고와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또 시는 전남지역 최초로 10대 청소년 확진자가 발생하자 8번 확진자 관련 중학교는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이날부터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오는 7월초까지 원격수업으로 변경했으며, 청소년문화공동체와 복싱마스터학원도 폐쇄했다.
시는 이 중학교 운동장은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만들어 교직원과 학생, 학생가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오는 30일로 잡혀있던 김 시장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취소했으며, 7월 재개 예정이었던 경로당 운영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어 시는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9개소 운영을 중단했으며, 목포수련원 등 청소년 복지시설 4개소도 휴관에 들아갔다.
김 시장은 "출입관리 강화를 위해 별도의 민원접견실을 마련해 운영한다"면서 "이번 확진자들이 외부에서 감염됐기에 지역전파 차단을 막아 청정지역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