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 공용 시설 방역해당 어린이집은 2주간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에서도 교사에 이어 원생인 3세 남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청사 내 공용시설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어린이집을 2주간 폐쇄했다.
28일 용산구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원생 14명 가운데 3세 남아가 이날 양성으로 판정돼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해당 원생의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27일 20대 교사 1명이 확진돼 서북병원으로 이송 된 후 추가 감염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7일 검사를 한 교직원 48명과 원생 25명은 현재까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는 "어린이집 원생 214명에게 추가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국방부 본관이 아닌 영내 별도 건물에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국방부는 28일 청사 내 공용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27일부터 14일간 관련 규정에 따라 폐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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