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ㆍ오프라인에 새 무대 여는 양대 발레단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온라인ㆍ오프라인에 새 무대 여는 양대 발레단

입력
2020.06.29 04:30
0 0

국립발레단이 올해 선보일 예정인 신작 발레 '해적'의 한 장면. 코로나19로 정식 공연이 무기한 미뤄진 가운데 우선 하이라이트 장면이 영상으로 제작돼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많은 무대가 멈춰서며 지난 6개월간 정식으로 개막한 발레 작품이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이 다음달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새 무대를 마련한다.

국립발레단은 색다른 랜선 공연을  선보인다. 과거에 촬영해 둔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온라인 무대만을 위해 새로 기획한 공연이다. 무용수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자 솔로 바리에이션과 2, 3인무 바리에이션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지젤'의 솔로와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 국립발레단 창작 발레 '호이 랑'의 파드되 등 21개 작품에서 대표 장면들을 엄선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신작 '해적'의 하이라이트도 포함됐다. 

국립발레단은 영상 촬영을 위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무관중 공연을 올렸다. 이 공연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져 다음달 초 우선 공개되고, 추후 전체 영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에 앞서 30일에는 무대를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 촬영 현장의 백스테이지 풍경과 단원 인터뷰, NG 모음을 담은 영상도 다음달 공개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7월에 공연하는 '오네긴'의 한 장면. 앞선 공연들이 취소되면서 올해 첫 정기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은 모처럼 정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상연하는 '오네긴'이다. 앞서 4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5월 '심청'이 취소되고 이달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선보이려던 '돈키호테'가 갈라 공연으로 대체되면서, '오네긴'이 올해 첫 정기 공연이 됐다. 

'오네긴'은 순수한 시골 여인 타티아나와 자유분방한 도시 귀족 오네긴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다. 러시아 대문호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가 안무를 구성했고,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콥스키의 28개 곡을 편곡해 발레곡을 만들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 한국에 처음 선보인 이후 누적 관객수 3만2,000명을 기록한 인기 레퍼토리다. 

이번 무대에선 발레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커플'로 불리는 강미선 이동탁과 2016년 미국 털사발레단에서 동일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던 손유희 이현준이 각각 타티아나와 오네긴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문훈숙 단장은 "'오네긴'을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들께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빛과 색과 소리와 움직임으로 생생한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