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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집콕족’을 위해...유통가 아이디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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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집콕족’을 위해...유통가 아이디어 톡톡

입력
2020.06.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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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집서 수산물 즐기는 고객 늘자 '당일판매, 당일폐기' 강화
신세계백화점, '홈트족' 겨냥해 관련 제품 체험장 마련·세일


롯데마트의 한 매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의 한 매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생활을 즐기는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향한 유통가의 구애작전이 한창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집에서 수산물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수산물의 품질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매장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에 대해 '당일 판매, 당일 폐기' 지침을 강화한다.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기한이 설정돼 있는 상품을 제외하고, 당일 소분 또는 손질한 수산물에 대해 당일에 판매하고 남은 제품들은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수산물을 더 많이 판매하기로 했다. 지역 수산물은 지역별 포구에서 당일 새벽 경매한 상품을 해당 권역 점포에 ‘당일’ 입고해 판매하는 형태다. 지역 수산물은 올해 충청도와 호남 지역을 포함해 47개점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영남권 27개점에서 지역 수산물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보령, 군산 등의 지역 포구로 지역 수산물을 확대할 계획이다.

랍스터, 대게, 주꾸미 등 ‘활’ 수산물도 강화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활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콜드체인’ 구조나 ‘스마트 계류장’ 활용 등에 더 힘을 주기로 했다. 랍스터는 미국과 캐나다 산지와 협력해 항공 직송으로 40시간 내에 한국에 도착해 살아있는 상태로 롯데마트에 입고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계류장을 활용해 대게와 주꾸미, 낙지 등을 살아있는 상태로 물차 배송해 선보이고 있다. 활 수산물에 대한 품목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애슬레저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애슬레저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홈트레이닝족(홈트족)’을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25일까지 레깅스, 기능성 의류 등 애슬레저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올라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패션 제품군은 7.8% 매출이 떨어진 것과 비교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홈트’ 게시물은 100만건이 넘는다”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술‘ ‘홈카페’ ‘홈쿡’ 등 이른바 ‘홈족 시대’가 대세”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에 운동과 힐링 등에 관심 많은 집콕족을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워라밸 페어’를 진행한다. 홈트레이닝을 위한 요가 매트부터 여러 헬스기구 등을 백화점에서 직접 체험 한 뒤 구매할 수 있고, 신세계 단독 상품은 물론 SNS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 이벤트홀과 각층 본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본점 7층 이벤트홀에  다양한 운동기구와 마사지 용품들을 선보인다. 평소에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던 런닝머신부터 실내용 바이크 등을 체험용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안마의자, 마사지기, 피부관리기기 등 다양한 힐링 아이템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테크노짐 리클라인 포르마(464만원)’, ‘툰투리 러닝머신(249만원)’, ‘휴테크 카이 안마의자(540만원)’, ‘파나소닉 초음파 피부관리기기(44만9,000원)’ 등이다.

이번 워라밸 페어를 위한 인플루언서들의 라이브 방송도 선보인다. 애슬레저브랜드 ‘아보카도’는 홈트레이닝으로 유명한 요가 강사 이이슬과 협업한 SNS 방송을 준비했다. 의류브랜드 '젝시믹스'도 요가 강사 황아영과 손잡고 강남점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방송을 진행한다. 신세계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뮬라웨어’는 신세계만을 위한 상품인 ‘플레어 팬츠(1+1)’를 4만8,000원, ‘워터레깅스’ 4만6,000원에 판매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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