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셋째 날 공동 7위로 올라서며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ㆍ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수확하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노승열은 2라운드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와는 6타 차다. 토드는 100%의 드라이브 정확도로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약 3년 8개월 만에 톱10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노승열은 2016년 10월 30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이후 톱10에 든 적이 없다. 2017년 10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더스틴 존슨(미국)도 9타를 줄이는 맹타로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 순위를 18계단 끌어 올려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약 5년 만의 만 50세 이상 우승 기록을 넘보던 필 미컬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주춤,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공동 5위(13언더파 197타)를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에서 공동 18위(10언더파 200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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