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김호중과 그의 팬들이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0회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인생 첫 팬 사인회 현장이 공개됐다.
오직 자신을 보기 위해 끝없이 찾아온 차량 행렬을 보며 울컥했던 김호중은 한 차, 한 차를 정성스럽게 맞이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팬들 역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준 김호중에게 고마워하며 응원과 힘을 전했다.
팬들에게 김호중은 제2의 청춘이었다. 오직 김호중을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제주도에서부터 올라온 팬이 있는가 하면, 남편과 함께 와 "두 번째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팬도 있었다.
이토록 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켜주는 김호중과 함께하는 시간이 팬들에겐 또 하나의 청춘이었다.
또한 팬들에게 김호중은 기적이었다. 항암치료 중인 팬은 김호중을 만나 "호중님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며 "노래하는 호중님을 보며 삶의 희망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팬에게 김호중은 자신의 기운을 나눠주며 팬의 건강을 빌었다. 긍정적인 기운이 김호중을 통해 전파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했다.
팬들 역시 김호중에게 위로이자 힘이었다. 초창기부터 김호중의 팬이었다는 남성 팬들은 "항상 행복하게 노래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묵직한 응원을 전했다. 진심이 느껴지는 형님 팬의 따스한 응원에 김호중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팬 사인회가 시작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40여 대가 남은 상황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김호중은 미니 콘서트를 기획했다.
‘태클을 걸지마’, ‘고맙소’부터 무반주 ‘나보다 더 사랑해요’까지 노래에 가득 담긴 김호중의 진심이 팬들을 울렸고, 팬들의 사랑에 김호중도 울었다. 그야말로 김호중과 팬들이 서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김호중은 스튜디오에서 팬 사인회 현장을 다시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은 감정이 오갔다. 여태까지 내가 고민했던 게 틀린 방향은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며 "그래서 팬들 한 분 한 분이 약으로 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웃음과 눈물이 가득했던 김호중의 팬 사인회 현장은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안방에도 행복을 전파했다.
그런가 하면 개그계의 꽃미남 허경환은 그의 친동생 같은 매니저와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했다. 띠동갑을 넘어 14살 차이가 나는 불혹의 연예인과 밀레니얼 세대 매니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잘 맞는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인생 선배로서 매니저를 걱정하며 잔소리를 퍼붓는 허경환과 허경환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매니저의 애정 가득 티키타카가 포복절도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1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6.3(1부), 7.9%(2부)를 기록했으며,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2부)를 나타내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는 6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고의 1분은 무려 8.8%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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