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정박 화물선 승선원 20명은 모두 음성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승선원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된 승선원은 18명으로 늘었다.
26일 부산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933t)에서 격리 중인 러시아 승선원 2명이 이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명은 부산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 화물선 승선원 16명이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A호에는 모두 21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현재 승선원 3명만 남아 격리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A호 인근에 정박한 또 다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970t) 승선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진단검사에선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B호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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