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의 새 영화 '블루 아워'가 사랑스러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블루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6일 공개된 '블루아워' 캐릭터 예고편은 주인공 스나다와 기요우라의 극과 극 매력은 물론, 실제 절친 같은 카호와 심은경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만 열면 독설을 날리는 잘나가는 CF 감독 스나다는 일 못하는 에이전시를 향해 시원하게 사이다 일침을 날린다.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이었을 뿐, 촬영 현장에서 배우의 눈치를 살피며 화나지 않은 척하는 스나다의 모습은 직딩들의 '웃픈' 공감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마치 우리의 일상을 보는 듯한 리얼리티로 웃음과 공감을 유발한다. 퇴근 후에도 회식으로 온종일 업무에 시달리는 스나다, 그리고 쉴 틈 없이 다시 찾아오는 아침. '완벽하게 지쳐버렸다'라는 카피는 스나다의 지친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하며 그에게 휴식과 힐링이 절실함을 보여준다.
반면 완전히 방전돼버린 스나다의 앞에 나타난 기요우라는 근심 걱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천진난만함으로 시선을 끈다. '백수니까 한가한 것'이라는 스나다의 잔소리에도 알바를 구했다며 해맑게 웃어 보이는 그의 모습은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물씬 풍긴다.
주위 사람까지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기요우라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스나다는 물론, 보는 이들까지 무장해제 시킨다. 무엇보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스나다를 데리고 즉흥 여행을 떠나는 기요우라의 남다른 추진력은 '자유로움 그 자체!'라는 수식어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렇게 시작된 두 친구의 즉흥 여행. 그저 피곤할 뿐, 큰 감흥이 없어 보이는 스나다와 달리 기요우라는 관광지를 검색하며 불타오른다.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내달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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