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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흐리고 때때로 비… 본격 더위는 7월 중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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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흐리고 때때로 비… 본격 더위는 7월 중순 이후

입력
2020.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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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가 시작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뉴시스

여름 장마가 시작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과 중ㆍ남부 지역 등 내륙에서 시작된  장마는 26일부터 주말까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내주 월요일인 29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오는 등  7월 초까지 한동안 장맛비가 반복되다 7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시작됐던 장맛비는 이날 오후 중 대부분 그치겠다. 토요일인 27일에는 오전 중 서울ㆍ경기도와 충청 북부, 강원 영서 등에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에는 장맛비가 계속되겠다. 일요일인 28일은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해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월요일부터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비가 오겠다. 정체전선이 다소 강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음날(30일) 낮까지 많은 비가 오며 바람도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한동안 비 소식이 없다가 주말인 4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7월 초순까지는 이처럼 장맛비가 반복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의 기온은 약 30도 내외를 유지하겠다. 본격적인 폭염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기상청의 7월 6일부터 8월 2일까지 ‘1개월 전망’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과 적음’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면, 20일 이후의 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전망에서 올해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0.5~1.5도 높아지고,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약 20일정도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 올해도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되겠다고 전망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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