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도 지방의 한 중소기업인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전남 순천시 금당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8회 졸업생인 박선식(53) 팔마엔지니어링 대표가 25일 총동창회 사무실을 찾아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천만금을 갖고 있는 것보다 배움이 더 소중하다”며 “미래 인재를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철도청을 퇴직한 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관련 설계ㆍ감리ㆍ시공을 하는 팔마엔지니어링을 지난 1994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순천대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균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 학교 출신인 최병배ㆍ박재원ㆍ이현재 순천시의원과 동문 및 장학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광수 장학회 이사장은 “후배 사랑의 깊은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학교 발전과 우수한 학생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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