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득이’가 한국 영화사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했다.
28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에서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재개봉했다.
이에 천만 관객 영화인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작한 원동연 대표와 ‘방구석1열’을 오랜만에 찾은 임필성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7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완득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원동연 대표는 “‘완득이’는 많은 제작사 사이에서 판권을 사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작품”라며 비하인드를 전했고, 변영주 감독은 “영화로 따지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동연 대표는 ‘완득이’에 대해 “스토리 중심이었던 2000년대까지의 한국영화사에 캐릭터 중심 영화의 재미를 알려준 변곡점 같은 영화”라고 극찬했고, 변영주 감독은 “또한 이주노동자, 국제결혼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전 연령층의 공감을 얻은 대단한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임필성 감독은 ‘완득이’ 속 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활자로만 존재했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배우의 몫이다. 김윤석 배우와 유아인 배우의 찰떡같은 호흡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특히 배우 유아인이 영화 속 사건, 캐릭터, 역사 등 모든 상황에 접착제처럼 찰싹 달라붙어서 영화의 전반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원동연 대표는 “과거에 영화 촬영 뒤풀이 현장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잘될 줄 모르고 칭찬을 한 번도 안 했다”라며 후회 막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원동연 대표와 임필성 감독이 출연한 JTBC ‘방구석1열’은 28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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