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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미군의 여수지역 민간 학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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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미군의 여수지역 민간 학살 재조명

입력
2020.06.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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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25일 토론회

지난해 8월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변에서 미군폭격 사건 추모제가 열렸다.

지난해 8월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변에서 미군폭격 사건 추모제가 열렸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25일 오후 3시 소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전쟁 시기 여수시 안도리 이야포와 두룩여, 여자만에서 일어난 미군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성격과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조명한다.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양영제 소설가와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양영제 소설가가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피난민 폭살 성격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정토론에서는 김 교장이 '잊혀진 미군폭격 민간인 희생자 사건'을, 엄 이사장이 '이야포 사건 보도경위 및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토론회에 참가한 유족의 증언을 듣고 참가자들이 질의ㆍ응답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7월 제194회 임시회에서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야포 및 두룩여(문여) 사건 진상규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청와대, 각 정당, 정부 관련부처 등에 송부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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