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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정희 경제분야 인정... 문 정부도 디지털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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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정희 경제분야 인정... 문 정부도 디지털 성공적"

입력
2020.06.24 20:55
수정
2020.06.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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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대상 혁신포럼 강연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초선의원 대상 강연에서 의정활동 노하우를 전수했다. 개인보다 당을 중시해 달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도 전향적으로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주최한 초선의원 대상 혁신포럼 강연에서 “수많은 청문회를 하겠지만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제일 자신있는 분야만 딱 추려서 7분 안에 요리해야 한다”며 “7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8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시절 박지원ㆍ우윤근ㆍ이춘석 민주당 의원과 호흡한 경험도 들었다. 박 장관은 “네 사람이 회의해서 순서를 정해서 기-승-전-결-팀으로 했다. 이것이 당시 공룡 여당인 한나라당을 이긴 비결”이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초선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초선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박 장관은 “슬기로운 야당 의원 생활은 잘 들었는데 슬기로운 여당 의원 팁을 알려달라”는 한 초선의원의 질문에 열린우리당 때 108명의 초선의원들이 분열하며 ‘108번뇌로 불린 것을 언급하며 “초선 때는 자기를 죽이면서 전체를 위해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여당 의원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장관은 또 보수정권을 평가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산업성장을 이끌었고, 독재 등 여러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 분야만큼은 인정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100년 먹거리로 가져갈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깔았다고 보면 저는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본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비대면 기업인 3세대 기업이 탄생해야 한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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