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축구장 90개 넓이
전통정원ㆍ분재원 등 주제별? 전시원 조성
국내 최대규모의 식물전시 온실을 갖춘 도시형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4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온대 중부권역 자생식물 보존과 증식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조성한 국립세종수목원을 10월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축구장 90개 넓이인 65ha 규모로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은 총사업비 1,518억원을 들여 2016년 6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준공했다. 수목원은 다음달부터 공공기관인 한국수목관리원이 위탁해 관리할 예정이다.
세종수목원은 도심수목원으로 한국의 식물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주제별 전시원을 조성했다. 전통정원과 분재원, 민속식물원 등 주제별 전시정원에는 2,450종 110만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겨울철에도 관람이 가능한 사계절 수목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식물전시온실을 갖추고, 금강물을 이용한 2.4㎞에 달하는 인공수로 청류지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수변공간을 연출할뿐 아니라 생물 서식처로서의 역할도 하도록 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0월 개방후에는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한번쯤은 꼭 와봐야 하는 명품수목원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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