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극복위 활동 마치며 "지난 4개월은 해결을 위한 분투의 기록"
당권 관련 입장 질문엔 "3차추경 통과 후 밝힐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4일 4개월간의 국난극복위 활동을 마치며 “국난극복위를 신속하게 재개해 활발하게 운영한 것은 국난 극복에 전념하는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그 목표를 상당한 수준 달성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국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지난 2월부터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국난극복위를 운영해왔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활동보고회에서 “우리 위원회는 우리 정치가 예전에 해보지 못한 일을 했다”며 “세계적 감염병 확산과 경제위기가 전례 없는 것처럼, 그에 대한 정치의 대응도 전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간의 활동에 대해 "문제 해결의 기록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분투의 기록"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국난극복위는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같은 새로운 체제로 이어진다”며 “당과 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난 극복에 매진하는 게 국민들로부터 압도적 다수를 부여 받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난극복위가 활동을 종료함에 따라 당 차원에서 미래전환K뉴딜위원회가 활동을 이어 받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활동 과정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으로 감소세였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불안정해진 것을 꼽았다. 그는 “마음을 영 무겁게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쉽게 돌아갈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해서 그 문제는 앞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님은 일 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어가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며 “그런 현장의 판단까지 감안해서 질병본부를 중심으로 한 방역 전문가들이 면밀히 검토하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281명의 희생자 나왔다. 그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런 아픔이 더 없도록 노력하겠고, 의료진 분들께서 많이 지쳐 계시겠지만 함께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위원장이 국난극복위 활동 종료와 함께 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후에 (당권과 관련한)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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