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이엘리야와 지승현이 기자 선후배의 최고 호흡을 예고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정한일보 기자 선후배 관계인 진서경(이엘리야)과 유정석(지승현)에겐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과거 유정석이 조직의 내부고발자로 억울한 희생양이 된 진서경 아버지의 억울함을 기사로 풀어줬다.
당시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받았던 냉대와 부당한 경험은 그녀가 기자로 입문하는 계기였다. 그렇게 믿음으로 얽힌 두 사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한다.
평범한 선생님에서 뒤늦게 사회부 기자로 진로를 바꾼 진서경이다. 그 안에는 내부고발자로 억울한 희생양이 된 아버지도 있었고, 기사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준 유정석 기자의 영향도 있었다.
아버지처럼 권력의 힘에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유정석 기자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었다. 비록 본사가 아닌 지역 기자였지만 진실을 파헤치고, 억울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기자라는 직업, 그리고 정한일보라는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그렇게 묵묵히 혼자서 돌파하는 힘으로 김기태(손병호) 인천지검장을 구속시키는 결정적인 기사 역시 보도할 수 있었다.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인천 지역 4선 의원이자 차기 법무장관 유정렬(조승연)의 막내 동생이다. 유정석은 화려한 이력만큼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만큼 실력도 갖추고 있다.
“평범한 팩트 속에는 비범한 팩트가 숨어있다”는 지론처럼, 그의 기사는 감정에 호소하지 않았고, 사리를 판별하는 능력과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모든 후배 기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왔다.
그런 그 역시 진서경을 인정했다. 사회부 기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역 기자인 그녀를 본사로 발탁했고, '진서경의 뒷배'를 자처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지승현은 “시간이 갈수록 진서경과 유정석, 두 인물 간에 관계에 감정적인 변화가 생긴다. 그 변화에 주목해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기자의 역량을 잘 준비해온 이엘리야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도 선후배 기자의 최고의 호흡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4일 공개된 스틸컷에도 쫀쫀한 연기 합이 기대되는 이엘리야와 지승현이 각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순간이 포착됐다.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에서 기자로서 치열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 이유다.
한편, '모범형사'는 다음 달 6일 월요일 오후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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