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개최 이례적, 45개국 1,500여 선수 임원 출전
6월 중 예천공설운동장 일원서 개최 예정
경북 예천군은 2022년 아시아주니어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천군에서 국제대회를 연 것은 처음이고 아시아주니어 육상경기 대회가 인구 5만여명의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것도 이례적이다.
이날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유치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학동 예천군수 및 대한육상연맹, 경북도ㆍ예천군 체육회, 육상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예천서 열릴 아시아주니어 육상경기는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육상경기연맹과 예천군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22년 6월 중 4일 동안 예천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45개국 1,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100m 등 22개 남ㆍ여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북한은 참가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참가를 독려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내년 국내대회 리허설 대회 개최, 대회준비 조직위원회 구성, 기술대표 현장점검 준비 등 행사준비에 들어간다.
대회 유치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1,000억원, 고용창출효과 500여명 및 다양한 지역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주니어 육상경기 선수권대회는 198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짝수년도에 열리며, 만 20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제19회 태국방콕에서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취소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폭지원을 약속했고,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위해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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