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취업 콤플렉스ㆍ스트레스 시달려"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58.4%)은 올해 하반기 중 취업을 해낼 자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부족한 스펙’과 ‘치열한 취업 경쟁’이 꼽혔다.
24일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직자 취업 자신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신입직 구직자는 41.6%로 절반에 못 미쳤다.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답한 이유(복수응답)는 부족한 스펙에 더해 치열한 취경쟁 때문이었다. 남들에 비해 부족한 스펙 때문이라는 응답(63.0%)이 가장 높았으며, 하반기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아서(51.6%)거나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일 것 같아서(32.4%)라는 응답도 이어졌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신입직 구직자의 69.1%가 ‘취업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가진 취업 콤플렉스(복수응답)로는 출신학교 등 학벌(36.5%)과 영어 등 외국어 실력(36.3%)이 대표적이었다. 부족한 자격증(32.9%)이아 학력(29.1%) 미비한 인턴십 경험(25.2%), 학점(22.8%) 등을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취업 스트레스에도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1.5%가 ‘하반기 취업준비 스트레스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높다’는 구직자도 30%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취업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3.2%)'거나 '전혀 없다(1.0%)는' 구직자는 소수에 그쳤다.
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은 ▲빨리 취업이 돼야 한다는 부담(36.1%)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24.0%) ▲나에게 맞는 일과 기업을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15.6%) ▲이미 취업된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13.1%) ▲경제적인 어려움(9.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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