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증상 발현 이후 두 차례 출근
420여명이 근무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증상이 있는 가운데서 두 차례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23일 영등포구와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구 개봉2동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영등포구 양평2동 소재 건보공단 콜센터 직원이다. 해당 건물 7~9층 콜센터와 10층 관리사무소 총 4개층에서 420여명이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16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인 19일에도 출근했다. 22일 선별진료소 방문 전에도 회사를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는 해당 콜센터와 주변을 방역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콜센터 근무자 42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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