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녹지공간에 조성
187명 추모비ㆍ기념탑 설치
전사하거나 순직한 대구지역 경찰을 추모하는 대구경찰시민공원이 문을 열었다.
대구경찰청은 30일 오전 10시 청사 내 녹지공간에 조성한 대구경찰시민공원 개원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대구경찰청 직원과 보훈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 130여명과 전사 및 순직 유족 8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시민공원에는 전사 및 순직경찰관 187명의 명패를 새겨넣은 추모비를 안치하고 기념탑이 들어섰다. 시민들의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자와 운동 시설도 갖췄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 추모공원 조성에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이 많은 공을 들였다"며 "순직한 이들의 이름이 오래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기현(44)씨는 "경찰 유공자 추모공간을 보니 순직한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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