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측이 '왈가닥 뷰티' 자막의 일베 단어 사용 의혹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SBS funE 화면 캡처
'왈가닥 뷰티' 측이 자막에 '일베'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SBS funE 측 관계자는 23일 본지에 "전날 방송된 '왈가닥 뷰티'의 자막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과와 재방송 및 다시보기 편집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뷰티 예능 프로그램 '왈가닥 뷰티'에서는 정혁이 홍진영 김민경과 있던 단체 메신저 방을 나간 이유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들어봅시다. 고 놈 핑계"라는 자막이 달렸고,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고 노무 핑계'라는 단어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기준 '왈가닥 뷰티'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서도 몇몇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을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 중인 SBS funE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왈가닥 뷰티'는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