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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조원 몰린 SK바이오팜 청약... 최고 경쟁률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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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조원 몰린 SK바이오팜 청약... 최고 경쟁률 새로 쓸까?

입력
2020.06.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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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반 청약 마감
첫날 62대 1 경쟁률

지난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 청약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첫날 61.9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기존의 최고 기록을 무난하게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진행 중이다. 청약 첫날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391만5,662주(공무주식의 20%) 가운데 2억4,251만 주의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청약 신청액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증거금만 이날 5조9,400억원이 모였다.

통상 경쟁률 눈치보기가 벌어지는 첫날보다 마지막 날 청약 수요가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24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최종 경쟁률이 역대 최대 기록을 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공모 규모 5,000억원 이상 종목 가운데 역대 최고 일반청약 경쟁률은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195대 1이었다. 당시 제일모직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에 이르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공모주 수혜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급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3위)와 셀트리온(5위) 등 바이오 종목이 2개나 포함돼 있다.

SK바이오팜 청약 희망자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곳에서 청약을 접수하면 된다. 만약 최종 경쟁률이 200대 1일 경우 490만원의 증거금을 맡기면 4만9,000원인 SK바이오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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