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 뒷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하리수가 출연했다.
이날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 계기에 대해 "같은 학교 남자친구와 1년을 사귀었다. 근데 제가 나가라고 해서 억지로 소개팅을 나갔던 그 남자친구와 감정 싸움이 생겼다. 말다툼 중에 '괜찮아, 너 어차피 여자도 아니잖아' 이런 얘기를 하더라. 그 얘기 듣자마자 뒤통수를 맞은 거다. '그래, 이거구나. 내 몸을 바꿔야겠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하리수는 1995년 9월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전환 수술을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성인이 되어야 할 수 있어서 만 19세가 되자마자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비부터 수술 시간까지 자세히 알려줬다.
또 수술 후를 회상하며 "누군가에게 아래를 망치로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신을 들자마자 그런 아픔이 밀려오고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다. 다리를 올려두고 누워있는데 아프고 미치겠더라. 붕대로 몸을 감고 2주 동안 누워서 생활했다. 고통 때문에 진통제를 수시로 맞았던 기억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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