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모의 매, 학교가 막아야

입력
2020.06.23 04:30
수정
2020.06.25 10:41
23면
0 0

디어 애비 인생상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Today I witnessed two incidents of apparently well-meaning parents swatting their small children's behinds ━ in public, no less. I cannot believe in these enlightened times this is still considered acceptable by otherwise intelligent people.

애비 선생님께: 오늘 저는 보기에는 좋은 뜻에서 어린 자녀의 엉덩이를 때리는 부모를 두 번이나 목격했어요.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말이에요. 이러한 문명 시대에 이런 행동이 용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다른 때는 지적인 사람들이 말이죠. 

As an elementary school teacher, I can tell which children have been subjected to physical discipline at home. They seem more fearful and angry and are more likely to hit another child because children learn through mimicry. In school or in public, a child who swats another child is liable to be lectured on bullying, sued or even arrested. Hitting someone other than your own child is called "assault" in legal terms.

초등학교 교사로서, 저는 어떤 아이들이 가정에서 체벌을 받아 왔는지 구별할 수 있어요. 그런 아이들은 더 쉽게 겁을 먹고, 화를 내고,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경우도 더 많아요.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 학습하기 때문이죠.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아이는 약자를 괴롭히는 행동에 대해 훈계를 받게 되고, 고소를 당하거나 심지어 체포되기 십상입니다. 자신의 자녀 외의 다른 사람을 때리는 행위는 법률 용어로 ‘폭행’이라고 하죠.  

Any degree of swatting may seem effective because it gets the child's attention in the moment, but in the long run, it is counterproductive.

때리는 행위는 정도를 불문하고 그 순간에는 아이들의 주의를 끌기 때문에 효과적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I believe all high schools should offer mandatory child-rearing classes for both genders to break this harmful cycle, and to teach more effective forms of discipline.

ANY CHILD'S TEACHER

저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더욱 효과적인 훈육 방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모든 고등학교에서 남녀학생 모두에게 자녀 양육에 관한 필수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아이의 선생님인 독자

  

DEAR ANY CHILD'S TEACHER: I agree with you 100 percent!

모든 아이의 선생님인 독자분께: 독자분의 의견에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주요 어휘]

enlightened 문명의, 개화된 (= factually well-informed, tolerant of alternative opinions, and guided by rational thought)

physical discipline 체벌 (= physical punishment)

mimicry 모방, 흉내 (= the activity or art of copying the behavior or speech of other people)

counterproductive 역효과의 (= tending to hinder the attainment of a desired goal)

mandatory 필수의, 의무의 (= required by a law or rule)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실 기획팀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