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사태로 중단
이달부터 청소년 310명 참여
전라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악 전승학교는 2014년 전북농악이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전북농악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전승을 위해 지정ㆍ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전북농악 전승학교는 해당 시ㆍ군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를 추천 받고 있으며, 지정 학교에는 한 학교당 강사비, 악기수리비 등 1,200만원씩 지원된다. 운영 첫해 7개 시ㆍ군 7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도부터는 모든 시ㆍ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1,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았다. 올해는 전주 생명과학고 등 11개 학교에서 청소년 310여명이 이달부터 참여할 예정이며, 3개 학교는 하반기에 학교와 협의 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악기 연주 및 상모돌리기, 설장고 등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전북농악을 배우고, 경연대회 및 학예 발표회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곽승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농악 전승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북농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자나 이수자들의 자긍심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전북농악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