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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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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 재개

입력
2020.06.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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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사태로 중단
이달부터 청소년 310명 참여

전라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전북농악 전승학교 운영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악 전승학교는 2014년 전북농악이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전북농악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전승을 위해 지정ㆍ운영해 오고 있다.


전북농악 전승학교 수업 전경. 전라북도 제공.

전북농악 전승학교 수업 전경. 전라북도 제공.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전북농악 전승학교는 해당 시ㆍ군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를 추천 받고 있으며, 지정 학교에는 한 학교당 강사비, 악기수리비 등 1,200만원씩 지원된다. 운영 첫해 7개 시ㆍ군 7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도부터는 모든 시ㆍ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1,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았다. 올해는 전주 생명과학고 등 11개 학교에서 청소년 310여명이 이달부터 참여할 예정이며, 3개 학교는 하반기에 학교와 협의 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악기 연주 및 상모돌리기, 설장고 등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전북농악을 배우고, 경연대회 및 학예 발표회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곽승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농악 전승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북농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자나 이수자들의 자긍심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전북농악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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