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비리 의혹’ LG전자 2차 압수수색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18일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LG전자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부정채용 관련 인사 자료를 추가 확보하고자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 위치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인사팀과 LG CNS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부정채용 대상자 명단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LG전자에 인사팀에 평가자료 등의 임의제출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추가로 영장을 신청해 집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G전자 관계자가 2013~15년에 채용청탁을 받고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들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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