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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홍사덕 조문···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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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홍사덕 조문···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

입력
2020.06.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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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저녁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를 찾아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저녁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를 찾아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전날 별세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11, 12대 국회 때 같이 활동을 했고, 2017년에 마지막으로 만났다”며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 이후로는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갈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홍 전 부의장과 함께 ‘투톱’으로 활약했다. 당시 친박계 좌장이던 홍 전 부의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정권에서 중용됐어야 했는데 안타깝다”며 동병상련의 감정을 종종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강창희ㆍ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승민ㆍ나경원 전 통합당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등은 조화로 고인을 애도했다.

1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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