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의 한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근무자인 66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군포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안양 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6시쯤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측은 A씨가 제품 상ㆍ하차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15∼16일 휴무 후 17일 오전 출근해 잠시 근무한 뒤 퇴근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평소 45명 정도의 직원이 25∼30명씩 나눠 주야간으로 교대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 측은 이날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모두 퇴근하도록 한 뒤 센터를 폐쇄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함께 센터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NULL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