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등교 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주여고 3학년 학생 A양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22번째 확진자며 지난달 19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29일 만이다.
A양은 전날 오전 등교할 때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등교 후 발열 증세로 인근 보건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를 했고 민간업체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으며, 학교 측은 시험 후 일부 학생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귀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여고에 대한 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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